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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SOPT 데모데이 상세페이지

feat. '해오던 대로' 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제가 임원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IT 창업동아리 SOPT 33기 (이하 'DO SOPT')의 데모데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어제는 김채현 디자인 파트장님께서 만들어주신 멋진 브랜딩 그래픽을 반영한 데모데이 모집 이벤터스의 상세페이지를 제작하였습니다. 따로 계획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어쩌다 보니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느 때처럼 이전 기수의 상세페이지 내용과 방식을 그대로 차용하려고 했습니다만(공지사항과 같은 내용을 작성할 때는 이전 기수들의 레퍼런스를 많이 참고하곤 합니다. 보통은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낼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뭔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단순한 카톡 공지는 이전 기수 형식을 그대로 차용해도 된다고 하겠지만 우리 기수의 최종 결과물과도 같은 데모데이의 소개 페이지까지 그렇게 하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전에 쓴 글 내용처럼 레퍼런스를 보고 차용하면 빨리 할 수는 있어도 잘한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실 이렇게 레퍼런스 참고하는 일은 솝트 임원진 대대로 이어지고 있는 업무 방식이기 때문에, 지난 기수의텍스트라고는 해도 이게 언제부터 전해져온 템플릿인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 이전 기수 데모데이의 이벤터스 상세페이지



그래서 이번에 텍스트라도 새로 쓰자는 생각을 가지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무리 오래 걸려봤자 한 두 시간도 안 걸리겠지만 향후 많은 기수들이 참고할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새삼 가슴도 웅장해졌습니다.


레퍼런스 구성을 참고하지 않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들을 쭉 리스트업한다.

  2. 순서를 맞춘다.

  3. 다른 레퍼런스의 목차만을 보면서 빠뜨린 내용이 없는지 체크한다.

  4. 결과물을 낸다. (이 경우, 글을 쭉 쓴다)

  5. 다른 레퍼런스의 내용까지 보면서 빠뜨린 부분이 없는지 체크한다. 끝!




처음에는 텍스트만 쓸 생각이었지만 새롭게 작성하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깔끔한 이미지로까지 가공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상세페이지 이미지는 맨 아래에 붙여두었습니다! 별건 아니지만 어느 기수 때보다도 잘 만든 데모데이 소개 상세페이지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 친구 덕분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힘을 주었던 지인의 한 마디

그리고 아래 링크에서 다가오는 1월 20일에 있을 데모데이에 참가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동시송출도 진행할 예정이니 모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DO SOPT 데모데이 LIFT OFF 신청하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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